(서울=포커스뉴스) "제조업은 나라의 근간이다. 제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현장과 제조업을 끝까지 지키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제조부문 노동자들로 구성된 제조공투본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제3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들은 "반노동정책을 추진하는 정당과 세력에 대해 내년 총선 투표를 통해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구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원장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상급단체는 다르지만 노동개악을 반드시 막겠다는 열정은 같다"며 "뚝심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화학노련 위원장은 "구호만 외치지 말고 실질적인 투쟁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양대 노총의 적극적인 투쟁을 강조했다.
이어 "굴욕적인 합의가 아니라 정권과 자본의 노동탄압에 맞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은 "정책적 제의를 통해 정치권과 연대한다면 이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중심에서 금속노련도 가장 모범적인 정치적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KPX케미칼 노조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20일째 파업 중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 KPX케미칼은 41년째 흑자기업인데도 불구하고 회사는 저성과자 퇴출로 노동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서울=포커스뉴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린 양대노총 제조공투본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김상구 금속노조 위원장과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29 신성아 기자 sungah@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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