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29일 퇴임식에서 "지난 35년을 돌아보니 꿈길을 걸어온 것 같다"며 "농협의 발전을 위해 시장경쟁력을 더욱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중앙본부에서 퇴임식을 갖고 "지혜로움과 사명감, 소통의 리더십이 있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농협은행은 여신, 수신, 방카, 펀드, 신탁, 퇴직연금 등 주요사업 분야에서 은행권 최상위 실적을 거양했고 자산의 질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2~3년은 경영 여건이 어려울 전망이다"며 "사업구조개편의 의미를 깊이 새겨 시장경쟁력을 더욱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농협을 사랑하는 것이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라 여기고 그것이 제 삶이자 행복이었다"며 "제 양복 깃에 꽂은 농협 배지는 떼지만 제 가슴 속 깊이 꽂힌 배지는 죽을 때까지 박혀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퇴임식은 올해말 퇴임하는 농협중앙회 상무 4명, 농협은행 부행장 6명 퇴임식과 함께 진행됐다.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농협은행 중앙본부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농협은행>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