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12월30일은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이다. 전국에서 총 1698건의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지정했다.
◆새해 소망 기원 문화행사=전국 문화시설에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대전 서구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등에서 음악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만날 수 있다. 또 전남 고흥군 남포미술관에서는 송순섭 국창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인생, 신나는 황혼!'음악회'가 열린다. 충북 청주 쉐마미술관에서는 신철우 작가의 신년맞이 서예 행사를 선보인다.
◆친구와 함께 볼 만한 창작 뮤지컬=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에서는 한국 포크의 역사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그 여름, 동물원'이 공연된다. 1988년에 그룹 '동물원'이 처음 결성되고 대한민국 대표 포크그룹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실제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꿈과 이상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는 창작뮤지컬 '무한동력'이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선보인다. 엄마 일기장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를 그린 '담배가게 아가씨'는 울산 남구 시케이(CK)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전북 전주 한해랑 아트홀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젊은 청년의 이야기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가, 대전 서구 이수아트홀에서는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각각 펼쳐진다.
◆연말맞이 어린이·군인 맞춤형 행사=전국 11개 미술관에서는 국군장병을 미술관으로 초청하거나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연다.
한국힙합문화협회는 군부대를 찾아가는 공연으로 추운 날씨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한다. '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이 51개 어린이집과 유치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찾는다.
집들이 콘서트는 용산구 이태원동 카페 인생학교, 제주 애월읍 파랑카페에서 열린다. 손미나 작가의 강연과 이병률 작가의 북 콘서트로 각각 진행된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클래식 음악선물 III 호프(Hope)', 지에스(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클래식 음악선물 IV 러브(Love)'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각각 선사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혜택 등은 '문화포털' 홈페이지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는 30일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알림 그래픽.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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