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식생활 브랜드 ‘요리하다’ 출시

편집부 / 2015-12-29 11:21:59
기존 간편가정식 한계 넘은 식생활 해법 브랜드 ‘요리하다’<br />
2016년 200개, 2017년까지 500개로 상품 수 늘리며 매출 1천500억 달성 목표

(서울=포커스뉴스)롯데마트는 30일 기존 간편 가정식의 한계를 넘어 식생활 해결책을 제안하는 밀 솔루션(Meal Solution) 브랜드 ‘요리하다’를 출시한다.

밀 솔루션이란 기존의 간편가정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이 RTE(Ready To Eat), RTH(Ready To Heat) 등 완성품을 의미하는 것과는 달리 완성품 및 반조리 형태의 간편식, 요리재료, 조리 준비 등 식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는 간편가정식 용어를 대체하며 보다 넓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하다’는 밀 솔루션 개념을 적극 도입해 브랜드 이름처럼 채소를 다듬거나 볶는 등 간단하지만 별도의 요리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반조리 상품인 RTC(Ready To Cook)의 비중을 전체 라인업의 약 20% 정도로 구성했다.

장기적으로는 요리하다를 통해 제안하는 메뉴와 어울리는 그릇, 수저 등 RTP(Ready To Prepare) 상품도 추가해 전반적인 식생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하다 상품은 규동과 왕만두 등 총 21종이다. 대표적인 반조리 상품인 상하이 깐쇼 새우, 죽순 고추 잡채의 경우 양파, 피망, 당근 등 채소를 다듬어 넣고 제품과 함께 볶아야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간단한 조리과정으로 요리의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채소를 넣어 요리함으로써 말린 채소를 사용할 때와는 달리 생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내년부터는 분기별 새로운 주제로 상품을 선보인다. ‘아시아를 요리하다’라는 테마를 시작으로 국내 지역별로 대표하는 맛집의 음식과 요리 달인들의 음식을 담은 ‘대한민국을 요리하다’를 비롯해 스튜, 빠에야 등이 포함된 ‘유럽을 요리하다’를 차례로 선보인다. 2016년 200개, 2017년까지 500개까지 상품 수를 늘릴 방침이다.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롯데슈퍼에서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일정 기간 검토 후 1인 가구에 맞춘 소량화 작업을 거쳐 출시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브랜드를 통해 2017년까지 1500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선용 밀 솔루션 부문장은 “이미 과열화된 가정간편식 시장은 앞으로 식생활 전체를 아우르는 밀 솔루션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식생활을 제안하는 큐레이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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