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 타결

이채봉 기자 / 2015-12-29 09:26:30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400%+400만원<br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1인당 20만원 지급 등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8850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해 59.7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진행된 투표에는 조합원 4만2140명(86.28%)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만5172표(59.72%), 반대 1만6752표(39.74%), 기권 6701표(13.72%), 무효 225표(0.53%)로 각각 집계됐다.

현대차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은 임금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400%+400만원, 주식 20주, 지역경제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1인당 20만원 지급 등이다.

내년부터 1조 근무자와 2조 근무자가 똑같이 8시간씩 근무하는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형태인 8+8 근무형태 도입에도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 도입과 통상임금 확대 등은 내년 임금협상까지 논의한 후 구체적인 확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2일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00여일간 32차례 교섭한 끝에 지난 24일 오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노사는 주중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개최하기로 했다.현대자동차 로고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2015.10.13 ⓒ게티이미지/멀티비츠2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