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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이종걸 |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진박(진실한 박근혜 사람) 밀어주기는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배신의 정치부터 진실한 사람까지 청와대 몫의 공천을 챙기기 위한 박 대통령의 발언이 끊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총선용 일정 계획까지 짜는 듯하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사천과 송도의 진박 예비후보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도 아닌 예비후보를 수행시켜 언론에 노출시키는 이유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박 대통령과 사천 총선 예비후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기념식에 함께 참석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박 대통령과 송도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나란히 지역 행사에 참석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에게 국정운영보다 진박 후원이 우선순위"라며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개입이 노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선거를 잘하는 대통령보다 국정 운영을 잘하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2.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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