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사전예약 통해 싸게 사려는 소비자 문의 급증
(서울=포커스뉴스) 이마트는 전체 명절 기간 선물세트 매출 비중에서 예약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설 연휴에는 20%를 넘길 전망이라고 27일 밝혔다.
2년 전 이마트 사전 예약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10.3%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에는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최근 들어 사전 예약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예약 판매 실적의 성공여부가 명절 전체 선물세트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전 예약 판매의 할인 행사를 이용해 조금이라도 싸게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는 것도 예약판매 증가의 한 요인이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는 오는 1월23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한다. 올해 초 설 보다 기간을 6일 늘렸으며, 선물품목도 30% 늘린 248종을 준비했다.
삼성과 KB, 신한, BC 등 8대 주요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30·50·100·200·300·500·1000만원 구매를 하면 금액대별로 각 1만5000·2만5000·5만·15만·25만·50만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이마트는 이번 사전예약 행사를 통해 차별화 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선물세트 대품인 한우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로 꾸준히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유지했다.
과일세트도 우수 산지와의 사전 기획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천안 하늘그린 배, 아이러브 영주사과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각각 30% 할인한 17만5000원, 3만8360원 3만4860원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선물세트 가운데 하나인 굴비세트 시세 상승으로 소비가 줄어든 대신 일반 선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서귀포 옥돔선물세트 12만원, 덕우도 활 전복세트 8만8200원, 제주 갈치 세트 등이다.
이번 사전예약 선물은 1월22일부터 2월5일까지 15일간 배송된다. 이마트는 각 점포 내 전용 데스크를 마련해 택배접수와 배송 현황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선물세트 판매에서 앞으로 사전예약 비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사전예약에서 얼마나 소비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전체 명절 매출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2015.09.04 이서우 기자2015.11.27 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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