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선언' 안철수 지지도 연일 상승세

편집부 / 2015-12-25 11:03:37
박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52%…긍정·부정 격차 9.4%p
△ 악수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신당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도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아직 창당하지 않은 안철수신당의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2015년 12월 4주차 주중집계(21일~23일)의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안 의원의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8%p 상승해 16.3%를 기록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7.6%)·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6.6%)에 이은 3위지만 문 대표와의 격차는 0.3%p에 불과하다.

안 의원은 부산·경남·울산(▲5.6%p)과 경기·인천(▲4.4%p), 50대(▲5.6%p)와 60대 이상(▲3.3%p), 무당층(▲4.7%p), 중도층(▲7.8%p)과 진보층(▲4.0%p)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철수 후폭풍'으로 지난주 대비 2.7%p 하락했다. 김 대표는 부산·경남·울산(▼6.8%p)과 서울(▼4.3%p), 30대(▼5.8%p)와 60대 이상(▼6.0%p), 새누리당 지지층(▼4.8%p)과 보수층(▼5.8%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 역시 지난주 대비 2.5%p 하락했다. 문 대표는 대구·경북(▼7.4%p)과 경기·인천(▼6.9%p), 20대(▼12.6%p)와 40대(▼4.5%p), 무당층(▼5.0%p), 진보층(▼6.9%p)과 중도층(▼3.9%p)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 정당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아직 창당을 하지 않은 안철수신당이 19.5%의 지지도를 보여 지난주 대비 3.2%p 상승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모두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4%p 하락한 37.8%, 새정치연합은 3.8%p 하락한 21.9%, 안철수 신당은 3.2%p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이 6.1%,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1.1%로 집계됐다. '없음/잘모름'은 11.7%로 나타났다.

안철수신당을 제외한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0.1%(▼0.1%p), 새정치연합 24.3%(▼4.9%p), 정의당 6.1%(▲0.4%p)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22.0%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42.6%, 부정 52.0%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약 10%p 앞섰다.

이는 박 대통령이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하며 소폭 개각을 단행했는데 야당이 '총선 지원용 개각', '회전문 입각'이라는 비판을 하며 부정적 평가가 더 오른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6.3%p에서 9.4%p로 3.1%p 더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4%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7.0%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후 대전 동구 중앙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5.12.22 김기태 기자 문재인(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2 회동이 결렬된 뒤 협상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2015.12.2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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