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등 소비자가전·전장사업 부문 인사 CES 참석
(서울=포커스뉴스) 이재용(47‧사진)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달 6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2016'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업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신년하례식(1월4일)에 참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 CES 기간에 국내 일정이 있다"며 이 부회장의 CES2016 불참을 시사했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간 CES에 참석해왔으나 이건희(73) 회장의 와병 등을 이유로 지난해와 올해 참석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쓰러진 후 연례 신년하례식도 취소해 온 이 부회장이 다시 정상 행보를 예고한 만큼 내년 CES에는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부회장은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다음달 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등을 방문해 경영계획을 보고 받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시무식을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내년 CES에 삼성전자 수장이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윤부근 사장(소비자가전 사업부문)과 김현석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등은 참석을 확정짓고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초 신설된 전장사업팀 팀장을 맡은 박종환 부사장도 CES에 참석한다. 박 부사장은 전시장에서 스마트카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등 전장사업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조남성 삼성SDI 사장과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장사업 관련 계열사의 사장단 및 임원들도 참석한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솔루션사업부문)은 CES2016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실로 다가온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편 CES2016에는 전세계 36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생활가전‧스마트홈 제품 및 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 BMW, 아우디 등 130여개의 자동차 관련 업체도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 카 등 스마트카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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