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단식 25일 만에 중단…건강 양호

편집부 / 2015-12-24 15:23:54
민주노총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 면회 통해 단식 중단 호소
△ 법원으로 들어서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민주노총은 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한상균 위원장이 단식을 중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한 위원장이 단식을 시작한 지 25일 만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이 한 위원장과 면회를 통해 단식중단을 호소했다"며 "이에 한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밝히며 산별연맹 대표자들의 투쟁의지를 받아 단식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은 한 위원장과 면회에서 "공안탄압과 노동개악에 맞서 우리가 총파업을 조직하고 투쟁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공안 탄압에 저항하고 노동개악에 맞서 어디서든 투쟁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조계사에서 은거하던 지난 11월 30일 단식을 시작했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구운 소금과 물 이외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옥중단식 중 지난 15일 경찰병원에서 한 차례 허리통증 치료를 받은 이외에 별다른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 위원장은 소요죄·일반교통방해·금지통고 집회 주최·금지장소 위반·해산명령 불응·집회자 준수사항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특수공용물건손상 등 주로 집회와 관련된 불법행위에 대한 9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지난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12.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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