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손해보험사(손보사)의 '1사 3가격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28일 롯데손해보험은 온라인 및 스마트폰으로 자사 보험 상품 가입과 보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CM·Cyber marketing) '롯데하우머치 다이렉트'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PC에서 자동차 보험, 연금·저축·여행자 보험 등의 보험료를 확인하고 가입할 수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는 1월 중순 오픈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의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시와 발맞춰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손보사들 역시 온라인 가입 보험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도 2016년 1월 중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개발, 판매할 계획이며, 한화손보는 1분기 중 내놓을 방침이다.
그간 금융당국은 한 개 손보사가 두 가지 보험료(1사 2요율제)만 책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가해왔다. 삼성화재만이 2009년부터 설계사와 온라인 채널 영업 방식을 채택해 와, 온라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왔다.
1사 2요율제는 지난 10월 금융당국이 보험사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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