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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음으로 모인 전국 로스쿨 재학생들 |
(서울=포커스뉴스)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결정에 반발해 변호사시험 거부를 선언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 상당수가 시험 응시 거부 의사를 철회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스쿨학생협의회 측에 제5회 변호사시험 등록 취소 위임장을 제출한 응시예정자 1886명 중 1000여명이 위임을 철회했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자정까지 6시간동안 위임장 제출자를 대상으로 철회 신청을 받았다.
이후 위임 인원이 1500명을 넘을 경우 전국 25개 로스쿨 3학년생으로 구성된 ‘선두 취소자’ 138명이 제5회 변호사시험 응시를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절반 이상의 로스쿨생이 위임장을 취소하면서 변호사시험이 파행으로 치닫지는 않을 전망이다.
전체 응시 예정자가 3000여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800여명의 위임장 제출자가 있는 만큼 시험 거부 학생 수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로스쿨 재학생 강모씨 등 15명은 “오는 1월 예정인 제5회 변호사시험 실시계획 공고를 취소하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 소송 진행 중에 시험 실시를 정지해 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오는 2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경란) 심리로 첫 심문절차가 진행된다.전국 25개 로스쿨 재학생 6천여명이 지난 10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전국 로스쿨생, 법무부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015.12.10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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