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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경시청은 지난달 23일 야스쿠니 신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범인으로 한국인 남성을 지목했다. 사진은 야스쿠니신사를 관람하는 관광객 모습.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외교부는 4일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에서 발생한 폭발음 사건이 한국인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은 야스쿠니 신사와 일본 우익들의 시위 현장에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일본에 거주하는 국민과 일본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최대한 유의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 "주일본한국대사관이 일본 경찰 관계자와 접촉해 한국인 범행 가능성의 진위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일본 내 우익단체들의 특이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 야스쿠니 신사 남자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교도통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사건 직전 인근 폐쇄회로 TV에 포착된 남성이 한국인이라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사건이 한국인의 소행일 수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외교부는 또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등 조치를 취하고 주일본한국대사관에 알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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