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유아용 카시트 500개 무상보급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유아용 카시트 500개를 무료로 나눠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1차로 500개를 무상 보급했고, 이번에 2차로 같은 수량을 준비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계층의 구입 부담을 덜어주고자 2005년부터 작년까지 총 3만5천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보급했다.
카시트 무상보급 대상은 2천㏄ 미만 승용차를 보유하고 2013년 이후 출생한 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이다.
1순위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족·기초생활수급 가정, 2순위는 차상위계층·저소득 한부모 가정, 3순위는 국가유공자 가운데 생활조정수당 수급자 가정, 4순위는 장애인·희귀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대상 가정, 5순위는 입양아 가정, 6순위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이다.
카시트 신청은 24일까지 교통안전공단(www.ts2020.kr)과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 or.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택배비는 본인 부담이며, 카시트를 사용 후 반납할 필요는 없지만 돈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면 교통사고 시 1∼2세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12세 이하 어린이가 카시트 대신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 사고 발생 시 어깨벨트가 목을 감아 2차 상해를 입거나, 골반벨트가 복부로 미끄러져 장 파열이 되는 등 중상 가능성이 3.5배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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