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음주운전 2천400여명 적발
고속도로 음주 교통사고 272건…56명 사망·2천375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해 상반기 전국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2천400여명이 적발되고 272건의 교통사고가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찰청이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음주운전으로 2013년 6천220명, 2014년 4천748명, 올해 상반기 2천422명 등 최근 2년 반 사이 총 1만3천390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고속도로 요금소와 진출입 램프구간, 휴게소 등 매일 장소를 옮겨다니며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같은 기간 모두 8천663건의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680명이 숨지고 2만896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음주사고는 1천244건(14.3%)이며 56명(8.2%)이 숨지고 2천375명(11.3%)이 부상했다.
올해 상반기 고속도로 음주사고 272건을 월별로 보면 지속적인 증가세가 확인된다.
1월에는 38건, 2·3·4월에는 각각 40여건, 5월 53건, 6월 55건 등이다.
이 의원은 "고속도로 음주운전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찰의 지속적 단속은 물론 한국도로공사도 요금소와 휴게소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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