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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 시내에 조성되는 올림픽 시설물(출처:브라질올림픽위원회) |
리우올림픽 인프라 공정 80%…"내년 6월 마무리 목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인프라 공사가 내년 6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과 브라질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인프라 공사가 80%가량 진행된 상태이며 내년 6월까지는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리우 시 당국은 현재 건설 중인 올림픽 경기장 14개 가운데 골프장을 포함한 7개는 올해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올림픽 준비 상황은 오는 10월 5∼8일에는 국내·외 언론 브리핑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리우 올림픽 인프라 예산은 리우 시가 올림픽 개최 도시로 결정된 2009년 2월 당시 288억 헤알(약 9조7천740억 원)이었으나, 지금은 382억 헤알(약 12조 9천640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경기장은 리우 시내 바하, 데오도루, 코파카바나, 마라카낭 등 4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다. 선수촌과 부대시설은 별도의 공간에 건설된다. 축구 경기는 리우와 벨루오리존치, 브라질리아, 마나우스, 사우바도르, 상파울루 등 6개 도시로 나뉘어 벌어진다.
올림픽 예산은 경기장 건설 외에 도시 및 상·하수도 정비, 위생시설 구축 등에 사용된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31회째를 맞는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리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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