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단체 수장에 빨치산2세 주영길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 노동자 조직인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의 중앙위원장에 주영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는 17일 제79차 전원회의를 열어 주영길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전임 현상주(75) 위원장은 나이가 많아 물러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신임 주영길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과 항일빨치산 활동을 함께 한 주도일 전 군 차수의 아들로 알려졌다.
주영길은 50대 후반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군 총정치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직총은 노동당원과 농근맹원, 여맹원 등 여타 사회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30세 이상의 노동자들이 의무적으로 가입돼 있으며 맹원수는 약 160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직총은 산하에 금속화학공업, 전기석탄공업, 경공업 및 상업, 기계공업, 임업, 수산, 교통, 체신, 교육문화보건 등 다수의 산업별 직맹조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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