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온라인상 잊혀질 권리' 사업화한다

편집부 / 2015-08-17 11:38:47
특허 권리사와 업무협약…다음 달 관련 기업 설립

강원도 '온라인상 잊혀질 권리' 사업화한다

특허 권리사와 업무협약…다음 달 관련 기업 설립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등이 일정 기간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17일 도 통상상담실에서 특허권리사인 마커그룹과 '잊혀질 권리(디지털 소멸)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마커그룹의 법인 설립과 경영을 위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지분 참여에 우선권을 갖는다.

이 사업의 도내 적용, 연구, 사업화를 위한 입법화를 비롯해 도내 대학과 마커그룹 사이의 산학협동 등을 지원한다.

마커그룹은 도에 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특히 도와 마커그룹은 잊혀질 권리 사업화를 위해 다음 달 공동으로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달'(DAL:Digital Aging Laboratory)을 춘천시에 설립한다.

도는 이미 사업을 하고자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마커그룹은 잊혀질 권리 원천 특허인 'Digital Aging System'(이하 DAS)을 특허권자인 송명빈(잊혀질 권리 저자)씨로부터 받아 다양한 정부 과제를 수행해 왔다.

DAS는 모든 디지털 데이터에 사용자 스스로 자동으로 소멸시효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박람회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들의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DAS를 도의 핵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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