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IS 대응방안 논의 위해 리비아서 회동

편집부 / 2015-08-17 11:09:11
리비아 과도정부 요청 따른 것


아랍연맹, IS 대응방안 논의 위해 리비아서 회동

리비아 과도정부 요청 따른 것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8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AFP·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랍연맹 관계자는 이번 대사급 회의가 최근 IS가 리비아 시르테 지역을 장악한 이후 리비아 과도정부가 IS의 "끔찍한 인권 학대"와 관련해 연맹에 회의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무기 금수조치 탓에 리비아 정부는 IS를 물리칠 능력이 없다"며 아랍 국가들이 IS에 맞설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리비아는 또 시르테에서 IS에 공습을 펼칠 것을 요구했으나, 이것이 아랍연맹에 대한 공식요청인지, 또 18일 회의에서 공습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AFP는 말했다.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이 축출된 이후 혼란이 극심해져 현재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서 있는 리비아는 최근 혼란을 틈타 세력을 확장한 IS로 인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IS 손에 넘어간 항구도시 시르테에서는 지난 주부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으며 IS와 맞서 싸우던 민병대 12명이 IS에 참수되기도 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