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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 태안군 >> |
'희귀나물 해방풍을 아세요'…영덕에 재배단지 조성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2015년 영덕지역 특화시범사업 '해방풍 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미나리과에 속한 해방풍(갯방풍)은 국외 반출 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생물자원이자 희귀식물로 햇볕이 잘 드는 해안가 모래땅에 자생한다.
농업기술원은 영덕지역 부추·시금치 대체작목 발굴을 위해 해방풍 유전자원 재배 매뉴얼을 정립하고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이중 수막 하우스 12동(7천㎡)을 신축했다.
생산량은 연간 24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오는 9월까지는 종자 채종을 위해 나물을 수확하지 않고 10월부터 수확해 판매할 계획이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 풍병을 없앤다고 전하는 해방풍은 뿌리는 한약재용으로, 잎자루는 식용으로 사용하며 해안침식 방지 역할까지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특화사업으로 노지 재배보다 2배 이상 생산량이 늘고, 봄철에만 맛보던 해방풍을 연중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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