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전통시장의 낡은 환경을 개선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1905년 개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인 종로광장전통시장에서는 지난달 낡은 공동 전기설비와 냉난방기 교체가 완료된 데 이어 10월 말에는 천장설치와 기타 부대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1984년 개설된 한일상가에서는 12월 말까지 4층 전열·전등설비 등 전기배선 교체와 화장실 교체 공사가 이뤄진다.
이밖에 세운상가 가동과 동문시장 등 8곳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12월까지 낡은 소방시설을 개선한다. 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 옥외소화전,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371개 노후소방시설을 보수한다.
구는 또 이달 중 분말소화기와 받침대 2천개를 구매해 12월 말까지 구내 15개 전통시장에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유통상권 변화 및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생명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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