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겨냥한 시리아군 공습에 민간인 80여명 사망"

편집부 / 2015-08-16 23:13:17

"반군 겨냥한 시리아군 공습에 민간인 80여명 사망"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16일(현지시간) 시리아군의 공습으로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최소 82명이 죽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리아군은 이날 반군을 겨냥해 다마스쿠스 부근 두마 마을을 10차례 폭격했다. 이 마을은 반군이 장악한 곳이지만 사상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SOHR는 지적했다.

부상자 중엔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라미 압델 라흐만 SOHR 소장은 "첫 번째 폭격 뒤 부상자를 도우려고 주민들이 마을 시장에 모였는데 이 시장에 최소 6차례의 폭격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공습은 공교롭게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스티븐 오브라이언 신임 국장이 3월 취임 뒤 처음 다마스쿠스를 방문한 이튿날 일어났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을 만나 5년째 접어든 내전에 따른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을 해결하자며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알카에다의 시리아 지부격인 알누스라전선은 지난달 30일 알레포에서 포로로 잡은 시리아 반군 13명 중 7명을 석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포로는 '30사단'이라는 반군 조직 소속으로 터키에서 미군의 군사훈련을 받고 시리아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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