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홀로 잠자던 주부 납치 살해뒤 출국하려다 덜미

편집부 / 2015-08-16 11:04:40
경찰, 30대 남성 강도 살인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체포


집에서 홀로 잠자던 주부 납치 살해뒤 출국하려다 덜미

경찰, 30대 남성 강도 살인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체포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한밤중 집에서 혼자 잠을 자던 주부를 납치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해외 출국 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강도살인 혐의로 A(30)씨를 긴급체포해 경남 진주경찰서로 압송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15일 오전 2시께 경남 진주시의 한 주택 1층에 침입해 잠을 자던 B(53·여)씨의 손과 발을 결박한 뒤 인근 폐가로 끌고 가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B씨의 승용차를 훔쳐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마닐라로 도주하려 했다.

그러나 A씨는 마닐라행 항공권을 끊는 과정에서 B씨 딸이 미리 신용카드 분실 신고를 해놓는 바람에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의 딸은 전날 낮에 어머니에게 전화했을때모르는 남자가 받은 점을수상히 여겨 모친 신용카드에 대해 분실 신고를 했다.

인천공항경찰대로부터 검거 통보를 받은 진주경찰서는 15일 오후 9시 25분께 폐가에 쓰러져 숨져 있던 B씨를 발견했다.

A씨는 불이 켜진 B씨의 집 문이 잠겨있지 않자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이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진주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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