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스피스, 2타 차 2위…'메이저 3승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 이어 PGA챔피언십까지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둘 가능성을 부풀렸다.
스피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천514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의 성적을 낸 스피스는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였던 스피스는 단독 2위로 도약하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에서 열리는 3개 대회를 석권하는 '아메리칸 슬램'을 달성한다.
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나란히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다.
매킬로이는 6언더파 210타로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17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양용은(43)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4위에 올랐고 배상문(29)은 1언더파 215타, 공동 52위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