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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
체감 치안 만족도 높이는 '생활범죄수사' 높은 성과
대구경찰 생활범죄수사팀 6개월간 149명 검거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치안 만족도를 높이려고 경찰이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생활범죄수사'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
1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중부경찰서와 북부경찰서 등 2개 경찰서에 신설해 운영한 '생활범죄수사팀'이 6개월간 14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범죄 유형별로 경미한 절도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물손괴 22명, 폭행 또는 상해 17명 등의 순이다.
지난 4월 24일 오전 4시 40분께 중구 동성로 골목길에서 김모(33)씨가 세워놓은 시가 80만원 상당의 자전거가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생활범죄수사팀을 투입해 현장 주변 CCTV 10여개에 포착된 영상을 분석하며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건설근로자 또는 노숙자로 보이는 점을 근거로 인근 공원 3개소와 공사현장 5개소를 탐문한 끝에 사흘 만에 한 공사 현장에서 박모(47)씨를 검거하고 피해품을 회수했다.
강영우 대구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생활범죄수사팀은 시민이 피해가 대수롭지 않아서 잘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범죄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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