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광복절 맞아 체제 선전…'백두혈통' 띄우기

편집부 / 2015-08-15 14:55:59
△ 북한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환모임' 개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14일 북한 평양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환모임'이 열리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양 주체사상탑 앞에서 조국해방 70돌기념 민족통일대회기와 공화국기, 통일기를 들고 출발해 행사장인 청년중앙회관으로 행진했다. 2015.8.15 photo@yna.co.kr

북한, 광복절 맞아 체제 선전…'백두혈통'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북한이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체제 선전과 함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면에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서 있는 김일성 주석의 사진과 함께 사설 '위대한 백두산대국을 천만년 길이 빛내어나가자'를 실었다.

신문은 "8월 15일은 파란 많은 민족 수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 개척에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의의 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조국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영도자의 사상과 업적으로 존엄 높고 강위력한 백두산 대국"이라고 선전하며 '백두혈통'의 '위대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일성 동지는 강도 일제를 때려 부수고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신 민족 재생의 은인, 절세의 애국자", "김정일 동지는 생애 마지막 시기까지 어버이 수령님의 혁명 위업 계승 완선을 필생의 사명으로 내세웠다"며 김일성 부자를 찬양했다.

이어 "사상과 이념도, 영도 풍모와 혁명 방식도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원수님, 김정은 동지의 모든 사색과 활동은 우리 조국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천하제일 강국으로 빛내기 위한 것"이라며 김정은 제1위원장 '띄우기'에도 나섰다.

한편 북한은 이날 '정부 비망록'을 발표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의 업적을 설명하고 "대를 이어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신 우리 민족의 대행운"이라며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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