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무한도전 가요제' 쓰레기 몸살에 "무한 쓰레기 축제"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무한 쓰레기 축제 했네."(네이버 아이디 'part****')
"공연 본 사람 다 다시 평창 와서 청소하고 가라."(cgc7****)
"이번에 가요제 간 사람들은 방송에 나오는 자기 얼굴 보고 반성하시길"(blac****)
지난 13일 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MBC TV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현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낮은 시민의식을 개탄하는 목소리로 들끓어 올랐다.
이날 가요제는 폭우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4만5천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지만, 인파가 모두 떠난 행사장 곳곳은 관람객들이 버리고 간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뒤덮였다.
네이버 아이디 'joss****'는 "와 이건 진짜 아니다. 너무하네", 'ghgh****'는 "프로그램을 사랑하면 그만큼 시민의식을 가지고 와야 하는 거 아니야? 너무하네"라고 혀를 찼다.
'ssoo****'는 "내가 다 한심하고 부끄러워서 말이 안 나온다. 휴지통이 없으면 (쓰레기를) 들고 와야지. 진짜 노는 놈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고 이거 너무하지 않나", 'sunn****'는 "우리나라 시민의식 완전 답이 없네요"라고 개탄했다.
'sant****'는 "야…나도 10년 된 무도팬이지만 이건 좀 심했다. 나 한명이 한 행동이 무도에 끼칠 피해를 생각해 봤으면…. 아니 그 이전에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sadc****'는 "식스맨 때 그렇게 도덕성을 내세우더니 현실은 시궁창이네. 이게 바로 무도충(무한도전 팬을 비하하는 표현)의 현실임"이라고 비난했다.
또 'phsh****'는 "안타깝지만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지. 비교적 어리거나 젊은 세대가 많이 갔을 텐데 저러고 왔다는 건 미래도 암울하다는 거"라며 안타까워했다.
행사를 진행한 '무한도전' 측에서 책임지고 뒷정리도 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dior****'는 "(무한도전 가요제) 음원으로 돈 벌어 저기 쓰레기 한톨도 남기지 말고 싹 치워라. 저게 뭐냐? 저기 쓰레기 하나 없는 곳인데"라고 말했다.
'ksd****'는 "무한도전 측이 사과하고 비용 조달해서 치워라. 행사만 하고 빠져나가면 끝이 아니란 걸 보여줘라", 'rlag****'는 "무한도전에서 인력 사서 쓰레기 치워줘라. 스타 이용해서 돈만 벌지 말고"라고 밝혔다.
'psdl****'는 "무개념 무도 팬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무한도전은 본방에서 공식 사과하고 시작해라"라고 적었다.
'drum****'는 "무한도전에서 치우기 특집 가야할듯. 그래야 쓰레기 버린 놈들 부끄러운 줄 알지"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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