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환율 속도조절에 소폭 상승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증시가 위안화 환율조정 속도가 늦춰진데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8포인트(0.27%) 오른 3,965.34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4,000.68로 4천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다 장 막판에 소폭 만회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50.70포인트(0.38%) 상승한 13,445.87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급격한 위안화 절하를 멈추고 속도조절에 나섬에 따라 증시의 불안 심리가 진정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흘 연속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큰 폭으로 올려 국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던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의 추가 절하 여지가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위안화 가치를 전날보다 높게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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