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제천문연맹총회, 부산 유치 성공

편집부 / 2015-08-14 13:07:16

2021년 국제천문연맹총회, 부산 유치 성공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한국천문학회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29차 국제천문연맹총회(IAUGA)에서 제31차 국제천문연맹총회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IAUGA는 1922년부터 3년마다 열려온 천문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다.

2021년 열릴 31차 IAUGA는 90개국에서 3천여명이 참가해 12일간 치러진다.

이번 유치전에는 한국의 부산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칠레의 산티아고, 캐나다의 몬트리올이 참가해 4파전을 펼쳤다.

부산은 이날 29차 IAUGA 집행위원회 투표에서 경쟁도시들을 물리치고 총회를 유치했다.

우리나라는 총회 유치를 위해 한국천문학회와 부산관광공사로 유치단을 구성해 미국 하와이에서 유치 활동을 벌였다.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은 현지에 홍보관도 운영했다.

유치위원회는 한국이 총회를 유치하면 개발도상국의 참가를 지원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천문학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학망원경인 '거대 마젤란 망원경'이 2021년에 완성된다는 점도 집행위원회에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유치위는 이번 총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2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총회 유치 활동은 미래창조과학부,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후원했다.

강혜성 유치위원장(부산대 교수)은 "IAUGA의 한국 개최는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에 걸맞은 천문학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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