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리우올림픽 준비 만족…수질오염 큰 문제 안될 것"

편집부 / 2015-08-14 00:51:02
△ 나왈 엘 무타와켈 IOC 평가단장(오른쪽)과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리우올림픽 준비 만족…수질오염 큰 문제 안될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를 방문 중인 IOC 평가단은 "리우 시의 2016년 올림픽 준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IOC 평가단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경기장을 포함해 올림픽 인프라 공사 현황을 둘러봤다.

IOC 평가단이 리우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다.

평가단은 최근 논란이 되는 수상 경기장의 수질오염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로코 출신의 나왈 엘 무타와켈 평가단장은 "IOC는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면서 "브라질 당국이 수질오염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 주요 언론은 리우 올림픽 수상 경기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중 바이러스와 세균 수치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확인돼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에는 리우 시 과나바라 만에서 50여 척의 선박이 수질오염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촉구하며 해상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는 환경단체 회원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요트선수 이자벨 스완을 비롯한 요트 선수들이 참가했다.

그러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수상 경기가 열리는 과나바라 만과 코파카바나 해변,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의 수질 상태를 직접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 5일 '리우 올림픽 D-365' 행사를 계기로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프라 공사는 전체적으로 70∼80%가량 진행된 상태다.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리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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