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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
오승환, 5경기 연속 세이브…구원왕 향해 순항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이 5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센트럴리그 홈 경기에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볼넷 한 개와 안타 한 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8일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전부터 팀이 치른 5경기에 모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번 주니치와 3연전(11∼13일)에서는 모두 등판했다.
오승환은 첫 상대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직구 2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엔도 잇세이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시속 139㎞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후지이 아쓰시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아카사카 가즈유키에게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은 시즌 35세이브째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 2위 토니 바넷(야쿠르트 스왈로스·28세이브)와 격차를 7세이브로 벌렸다.
일본 진출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올리며 구원 1위에 오른 오승환은 2년 연속 구원왕을 향해 속도를 높였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91로 낮췄다.
한신은 이날 4-1로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려 센트럴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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