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박기춘 체포동의안 처리에 "당연한 결과"

편집부 / 2015-08-13 18:03:49
△ 사죄의 절하는 박기춘 의원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13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 체포동의안 투표에 앞서 가진 신상발언을 마친 뒤 고개숙여 절하고 있다.

< SNS여론> 박기춘 체포동의안 처리에 "당연한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국회가 13일 분양대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 처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대체로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하면서 반대와 기권표가 적지 않게 나온 데 대해 비판 의견을 많이 냈다.

이날 국회의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체포동의안은 총투표 수 236명 가운데 찬성 137표, 반대 89표, 기권 5표, 무효 5표로 가결됐다.

네이버 아이디 'm2m3****'는 "새정치연합이건 새누리당이건 잘못을 했으면 응당 그 대가를 치러야지"라고 투표 결과를 환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jyk3****'는 "그나마 통과된 게 다행이다"라고 반기면서 "선거철만 되면 내려놓겠다는 특권은 언제 내려놓을 거냐?"라고 따졌다.

포털 다음 누리꾼 'coco'는 "당연한 결과!!"라고 썼고, 아이디 '대원군'도 "정치가 많이 발전되고 있구나. 앞으로는 이런 비리 국회의원은 가차없이 퇴출시키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적었다.

"불체포 특권부터 없애 버려야 함"(네이버 아이디 'pmh7****'), "이번 일을 계기로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전부 가결시켜라"(네이버 아이디 'pbca****') 등과 같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대한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았다.

또 "반대한 의원들 명단 발표를 좀 하지"(다음 아이디 '박종근'), "체포동의안 반대 누군지 확인해서 조사 좀 해보지"(다음 아이디 'leesh8088') 등 이번 투표에서 반대·기권 표가 많았던 점을 비판하는 누리꾼이 많았다.

한편, 박 의원이 이날 신상발언에서 "불체포특권 뒤에 숨지 않겠다. 일반 국민과 똑같이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는 "신선합니다. 죄값 잘 치르시고 다시 한번 거듭나시길" (네이버 아이디 'yuso****')이라는 동정론과, "악어의 눈물. 동정을 사서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위장된 눈물 쇼"(네이버 아이디 'kmy3****')라는 비판론으로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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