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원 워크숍…경영정상화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해양플랜트 사업의 대규모 손실로 올해 2분기 1조5천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삼성중공업[010140]이 13일 거제 조선소에서 임원 워크숍을 열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대영 사장 등 임원 100여명은 이날 워크숍에서 영업·설계·생산 등 부문별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고 토의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프로젝트의 공정을 준수하기 위한 공법 개선 방안, 적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수주 전략, 원가 절감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대규모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경험 부족 등으로 공정이 늦어진 탓에 막대한 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임원 수를 감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며 비효율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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