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 분당점, 현대百 판교점 개점에 재단장 '맞불'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AK플라자는 지난 6월부터 재단장 작업을 해온 분당점을 14일 정식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AK플라자 분당점의 재단장은 조만간 개점 예정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대비한 것으로, 두 백화점은 경기 남부 지역에서 양보 없는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장한 분당점은 우선 1층 광장에 '가까이 다가온 유럽'을 콘셉트로 '피아짜360(Piazza 360)'을 선보이고 AK플라자만의 차별화한 '온리AK' 상품기획(MD)을 21일 공개할 예정이다.
피아짜는 이탈리아어로 공장을, 숫자 360은 AK플라자 분당점의 주소(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이자 360도 파노라마 형태로 펼쳐진 광장의 모습을 각각 의미한다.
1층에 화장품 '이브 생로랑'·'아이젠버그' 등이 새로 입점한다. AK플라자는 지난 3월 말 '불가리'가 입점한 것을 계기로 내년까지 명품 주얼리·시계 코너를 강화할 계획이다.
2층과 3층 여성의류 매장에는 이전보다 수입 명품 의류가 늘어나며, '더스튜디오K', '고은조(GOENJO)' 등 9개 의류·슈즈·액세서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어나더코드(Another Code)'가 들어선다.
4층 남성의류 매장에는 수입 브랜드와 프리미엄 편집매장이 이전보다 많아진다. 5층에 매트리스 체험형 침대 전문관을 개설하고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에 까사 알렉시스 등 리빙브랜드를 신규 입점시킨다.
6층 유아동은 수입 편집숍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1층 AK푸드홀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10초에 1개씩 팔리는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 '르타오'(LeTAO)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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