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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
아시아 증시 상승세…'위안화 쇼크' 벗어나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렸지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전에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오전 11시17분 기준으로 한국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22% 오른 1979.90을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29% 오른 20451.62, 호주 S&P/ASX 200지수는 0.45% 상승한 5406.30이었다.
중국 증시도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2% 넘게 폭락한 홍콩 항셍지수는 0.58% 올라 24055.30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도 각각 0.83%, 0.85% 상승했다.
중국이 이날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1.11% 올린 6.4010 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사흘 만에 위안화 가치가 4.66% 하락했다.
전날까지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에 증권시장이 출렁였지만 이날 추가 절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 위안화 환율이 12일 오후 외환시장 마감을 앞두고 떨어진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개입했다는 분석이 나온 것도 증시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팀 콘던 ING 이코노미스트는 "(오후에 위안화 환율이 떨어진 것은) 중국 당국이 큰 폭의 평가절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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