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N 여행> 충청권: 미술관으로 가는 '시간 여행'
청풍호에서 영화음악에 '풍덩'…제천 국제음악영화제 한창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광복절 연휴인 14∼16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다.찌는 듯한 무더위는 없을 전망이다.
근현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술관에 가거나 청풍호에서 영화 음악에 빠져봐도 좋겠다.
◇ 대체로 맑아…낮 최고 28∼32도
금요일(14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광복절인 토요일(15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날보다 기온은 조금 올라 31∼32도를 기록하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16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낮에는 28∼31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 '과거로의 시간 여행' 미술관 탐방…대전시립미술관 근현대미술특별전
광복절을 기념해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세기의 동행'이 열리고 있다.
광복 70년을 맞아 우리 근현대사를 미술이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 보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고 미술관 측은 전했다.
시대상을 담은 예술 작품을 보다 보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다.
미술관은 한국 근현대사 역사와 문화를 '계승과 혁신', '이식과 증식', '분단과 이산', '추상과 개념', '민중과 대중' 5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주제에 따라 정리된 대표 작가 67명의 작품 140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복절을 맞아 대형태극기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미술관은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관람객들에게 모두 6천 개의 바람개비를 나눠줘 태극기 위에 꽂도록 하고 있다.
미술관 분수대 앞 잔디광장에는 태극기 밑그림(가로 24.5, 세로 15m)이 그려져 있는데, 그 위에 바람개비를 꽂으면 태극기가 완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dmma.daejeon.go.kr)를 참고하면 된다.
◇ 호반 벤치에서…음악이 흐르는 여름밤
한여름밤 청풍호에서 매력적인 음악 영화에 흠뻑 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충북 제천에서는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막을 올려 18일까지 계속된다.
그림 같은 청풍호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영화와 음악들은 관람객들을 황홀경으로 이끈다.
14일 청풍호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밤 행사인 스타리 나잇에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이 상영된다.
15일과 16일에는 영화 '마마보이 해롤드'와 영화 '비틀즈'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유명 가수들의 공연 역시 빼놓지 못할 영화제의 백미다.
이승환, 솔류션스, 혁오, 정엽, DJ DOC, 노라조,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의림지에서 펼쳐지는 '의림 썸머 나잇' 역시 록, 블루스, 탱고 등 다양한 음악영화가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홈페이지(http://www.jimff.org/kr/index/index.asp)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사무국(☎ 02-925-2242)이나 제천사무국(☎ 043-646-224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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