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생 피차이 구글 CEO에 모디 총리도 '트위터 축하'

편집부 / 2015-08-12 21:02:06
피차이도 "만나고 싶다" 답변…인도인들, 피차이를 '인도의 승리'로 여겨


인도 태생 피차이 구글 CEO에 모디 총리도 '트위터 축하'

피차이도 "만나고 싶다" 답변…인도인들, 피차이를 '인도의 승리'로 여겨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인도 태생 미국인인 순다르 피차이(43)가 구글 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되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축하 대열에 동참했다.

11일(현지시간) 피차이의 임명 소식이 전해진 후 모디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차이에게 "축하한다. 새로 맡은 역할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피차이도 곧이어 트위터로 모디 총리에게 감사를 전하며 "곧 만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전날 구글의 수장으로 깜짝 임명된 피차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태어나 인도공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미국으로 건너와 2004년 구글에 합류했다.

2010년 펩시코의 CEO가 된 인드라 누이,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 오른 사이타 나델라 등에 이어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 역시 인도 출신이 대표를 맡게 되자 인도인들은 제 일처럼 기뻐했다.

영국 BBC방송은 "이날 인도 모든 언론의 머리기사는 피차이였으며, 소셜미디어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며 "많은 인도인들이 피차이 임명을 '인도의 승리'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피차이는 자동차도, 텔레비전도 없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장학금을 받으며 미국 유학을 떠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많은 인도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피차이의 임명 이후 인터넷 개방형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서는 피차이의 출신 학교 정보를 입력하려는 동문들이 몰리면서 '인터넷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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