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내년까지 연안전투함 전력 대폭 증강

편집부 / 2015-08-12 17:28:56
현재 4척에서 12척으로, 탁월한 전투력 보유

미 해군, 내년까지 연안전투함 전력 대폭 증강

현재 4척에서 12척으로, 탁월한 전투력 보유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미국이 복잡한 해안선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연안전투함(LCS) 전력을 지금의 4척에서 내년 말까지 12척으로 대폭 증강한다.

미 군사 전문지 밀리터리닷컴은 미 해군 무기체계사령부 대변인의 말을 빌려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오스탈 USA 조선소에서 11일(현지시각) 연안전투함 잭슨 호(LCS-6) 인수식이 열렸으며, 오는 10월과 12월에는 밀워키 호(LCS-5)와 몽고메리 호(LCS-8)가 각각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잭슨 호가 플로리다주 메이포트에서 성능 실험 기간 등을 거치고 나서 내년 말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모항으로 하는 제1 LCS전대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 2월에는 디트로이트 호(LCS-7)를 해군이 인수하는 등 내년 초까지 모두 8척을 취역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 내년 말까지 다시 4척을 인수하는 등 내년 중으로 모두 12척을 인수해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해군은 앞으로도 계속 LCS를 취역시켜 장래에 이를 구축함에 이은 해상 전력으로 발전시켜 수심이 낮은 전 세계 연안에서 핵심전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 해군이 운영하는 LCS는 프리덤 호(LCS-1), 인디펜던스 호(LCS-2), 포트워스(LCS-3), 코로나도 호(LCS-4) 등으로 남중국해 등 태평양 해역에 3∼4개월 주기로 배치돼 활동 중이다.





AP통신은 지난달 19일 스콧 스위프트 신임 태평양함대 사령관(대장)의 말을 빌려 미 해군이 중국과 필리핀 등이 영유권 갈등을 빚는 남중국해에 연안전투함 4척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위프트 사령관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방문해 "미군은 잘 무장돼 있고 남중국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떤 돌발사건에도 반응할 준비가 됐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LCS는 미국이 수상 비대칭전력에 대응하려고 개발해 배치한 신개념 전투함으로,57mm Mk110 함포와 30mm Mk44 부시 마스터 II 기관포, 램(RAM) 함대공미사일 등을 갖췄다. 또 3천t급의 대형 함정이지만 시속 47노트(87㎞)라는 빠른 속도도 특징이다.

모두 55척이 건조될 계획인 LCS는 특히 기동성과 스텔스 기능을 높이려고 활주형 선형과 삼동선(trimaran) 선형 등 독특한 선형을 채택했으며, 넓은 갑판이 있어 대형 헬기와 무인기가 손쉽게 이착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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