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영화 '암살' 표절 소송에 "시비하긴 애매"

편집부 / 2015-08-12 15:00:19

< SNS여론> 영화 '암살' 표절 소송에 "시비하긴 애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으로 법정으로 가게 됐다는 소식은 12일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대다수 누리꾼은 '암살' 주인공이 여성 저격수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는 소설가 최종림(64) 씨 주장을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네이버 아이디 'unde****'는 "암살 작전은 좀 알려졌던 내용이 아니냐"라면서 "역사적인 사건이 배경이면 표절 시비하기가 좀 애매하다"라고 밝혔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opkl****'는 "역사를 근거로 만든 작품들에서는 유사한 패턴이 보일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지나치게 유사하다면 표절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도 "해마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표절 시비가 난다"라고 지적했다.

'pjho****'를 쓰는 네이버 누리꾼은 "여성 암살자를 썼다고 표절이라면 재벌 그리는 드라마들은 죄다 표절이냐"라면서 "최동훈 사단으로 알려진 전지현을 쓰고픈 감독이라면 나라도 여성 저격수를 쓸까 하고 생각할 수 있겠다"라고 지적했다.

최씨가 2003년 낸 문제의 책이 이달 4일 재출간됐다는 사실과 연결 지어 소송 배경을 의심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scns****'는 "이달 4일 재출간 된 소설 다시 팔기 위한 의도적인 이슈화 (아니겠느냐)"라고 지적했고, 아이디 'ejwi****'도 "책 사라는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반'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은 "시나리오는 허구로 꾸며내는 것인데 작가가 새로 생각한 것이라고 해도 기존에 같은 내용이 있었다면 표절이 맞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nafa****'는 "해당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절대로 표절이 아니길 바라면서 서로 잘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 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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