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0일' 구글 캠퍼스 서울…1만4천명 방문
62개국 7천여명 회원 등록…하루 평균 183명 방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구글은 개관 100일을 맞은 '캠퍼스 서울'에 7천여명이 회원으로 등록하고 1만4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이다. 2012년 영국 런던(캠퍼스 런던)과 이스라엘 텔 아비브(캠퍼스 텔 아비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올해 5월 8일 국내에 문을 열었다.
현재 실시간 카메라 필터 애플리케이션 '레트리카'를 운영하는 벤티케익, 영어 번역 도우미 서비스 '채팅캣', 빅 데이터 기반의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 '뱅크샐러드'의 레이니스트 등 9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85명의 직원이 입주사 전용 공간에 자리 잡아 활동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개관 이래 100일간 62개국 7천200여명이 캠퍼스 서울에 회원으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여성 회원은 1천920명으로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참여가 돋보였다.
캠퍼스 서울의 누적 방문객 수는 총 1만4천800명으로, 주말과 휴일을 뺀 평일을 기준으로 할 때 하루 평균 183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래밍 수업인 '멋쟁이 사자처럼',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한 '엄마를 위한 캠퍼스' 등 170회가 넘는 이벤트가 열렸고 총 8천393명이 참여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캠퍼스 서울이 아시아의 스타트업 허브로서 지속 가능한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를 만들어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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