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는 사회적 추세"…현대차, 노사협의 시도

편집부 / 2015-08-11 18:13:35
윤갑한 사장 임단협 교섭장서 주장…노조 "유감"


"임금피크제는 사회적 추세"…현대차, 노사협의 시도

윤갑한 사장 임단협 교섭장서 주장…노조 "유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11일 전격 발표한데 이어 노사협상에서도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나섰다.

현대차 윤갑한 사장은 11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가진 올해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노조가 통상임금 확대를 사회적 추세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임금피크제도 사회적 추세"라고 밝혔다.

이날 교섭은 여름휴가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했다.

그룹이 이날 '내년부터 모든 게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여서 제도 도입을 위한 노사협의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노조는 "현대차가 공기업보다 먼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유감"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노사는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임단협안 논의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청년고용 확대와 고용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 대상은 41개 전 계열사 직원 15만여 명으로 일부 그룹사의 경우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며, 전 직원 확대를 위해 노동조합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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