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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가 천직입니다' (경주=연합뉴스) 경주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에이치디에스 이상춘 대표이사(왼쪽)가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이씨는 매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와 선행을 하면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15.8.11 << 경주시 >> shlim@yna.co.kr |
'나눔경영에 박수를'…경주 기업인의 이웃사랑
경북 1호 아너 소사이어티…끝없는 기부로 나눔의 손길
(경주=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이 곧 행복입니다."
경북 경주의 한 기업인이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경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경주 외동읍 자동차 부품업체 에이치디에스㈜ 이상춘(46) 대표는 나눔을 천직으로 여기며 이웃에 대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경주시 장학회에 1천만원을 맡겼다.
그동안 매년 1천만원씩 장학회에만 4천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경북 1호 가입자로도 유명하다.
2010년 6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년간 매년 2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2011년에는 모교인 경주고와 황성·용황초등학교 등에 1억원을 내놨고, 이듬해 '희망2013 나눔캠페인'에도 4천만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희망날개달기사업 2천만원, 올해 행복드림투어 1천만원, 공부방 러브하우스 사업 1천만원 등 그의 기부는 끝이 없을 만큼 한결같다.
이밖에 육상꿈나무 지원, 경로잔치 개최, 복지시설 실버카 기탁 등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한다.
올해 초에는 부친 이충우(76)씨가 1억원 기부 약정을 해 경북에서 처음이고 전국에서 6번째로 부자(父子)가 나란히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사례가 됐다.
2000년 현대강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에이치디에스㈜로 이름을 바꾼 그의 회사는 나눔경영을 실천하는 모범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다른 사람과 행복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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