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안내견은 이웃집 백구가 아닙니다

편집부 / 2015-08-11 11:00:20


<카드뉴스> 안내견은 이웃집 백구가 아닙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이소영 인턴기자 = 거리에서 안내견을 본 적 있으세요? 안내견은 아직 한국에서 수가 많지 않아 생소한 존재입니다. 안내견을 대하는 '에티켓'을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안내견은 이웃집 백구가 아닙니다. '특별한 그대'를 대하는 법



안내견은 특별 훈련을 거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개입니다. "세계적으로 안내견의 약 90%는 리트리버라고 합니다. 기질, 품성, 친화력 등을 볼 때 가장 안내견에 적합한 견종으로 꼽힌다네요"



거리에서 안내견을 보신 적이 혹시 있나요? 안내견은 아직 한국에서 수가 많지 않아 생소한 존재입니다. "훈련이 어려운 탓에 국내 안내견은 60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인지 안내견을 접했을 때 그저 '귀여운 강아지' 혹은 '냄새 나는 개' 등으로 보는 경우도 있답니다. 지난해 서울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안내견 승차를 거부해 버스업체가 뒤늦게 사과한 적도 있죠. "어디서 개를 버스에 태우려고…데리고 타려면 묶어서 상자에 담아 타라"



안내견은 평범한 개가 아닙니다.

엄격한 선발과 훈련 과정을 거친데다 매초 매분 장애인의 눈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죠. 고맙고 특별한 '그대'인 셈이죠. "일이 고된 만큼 사람 나이로 50대인 10살이면 안내견도 현업에서 은퇴합니다"



안내견을 평범한 개로 대하는 건 사실 '민폐'인데요. 장애인 안내 일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안내견을 대하는 '에티켓' 몇 가지를 알아볼까요? 출처: 삼성화재안내견학교 웹사이트



안내견을 부르거나 만지면 안 됩니다.

안내견의 관심을 끌려고 '쫑쫑' 등 소리를 내서 부르면 개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안내견이 귀엽다고 쓰다듬으면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네요.



먹을 것을 주면 안 됩니다.

안내견은 주인이 주는 사료만을 먹어야 합니다. 길을 가는 안내견에게 과자 등을 내미는 행동은 개나 주인인 장애인 모두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신호등 색이나 버스 번호는 주인에게 알려주세요.

개는 색맹이라 신호등 색깔은 구분할 수 없습니다. 건널목에 서 있는 안내견을 보면 주인에게 신호등 색을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버스정류장에서는 주인에게 '몇 번 버스가 오는지' 알려주세요. 안내견이 못하는 일을 도와주는 따뜻한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알고 나면 쉬운 에티켓입니다. 길에서 안내견을 만나면 배려의 마음으로 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지켜주면 어떨까요? 안내견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은 조용히 눈으로 지켜봐 주는 것으로 대신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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