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나누는 위안부 아픔…여가부, 콘서트 개최

편집부 / 2015-08-11 10:42:13
위안부 문제 미술·음악 공모작 최종심사 및 기념공연

청소년과 나누는 위안부 아픔…여가부, 콘서트 개최

위안부 문제 미술·음악 공모작 최종심사 및 기념공연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여성가족부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2015 합창-일본군 위안부 평화 나눔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국제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최종 심사와 시상식, 기념공연으로 이뤄진다.

앞서 여가부는 전쟁 당시 여성인권을 심각히 침해했던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를 공부하고 고찰할 기회를 갖자는 의미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국내외 학생·청소년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미술, 음악 두 개 부문의 399편 응모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72편을 최종 심사·시상한다.

음악 부문에서는 노래(합창), 연주, 뮤지컬,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미술 부문에서도 회화, 공예, 디자인·판화·소묘, 만화 등에서 고루 작품이 나왔다.

미술 부문 심사위원인 윤정원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바로 알고 그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자 붓을 들었다는 마음을 출품된 그림 하나하나에서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심사에 이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나와 청소년들에게 피해 사실을 증언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등부 수상팀인 어린이노래그룹 '작은평화'의 기념공연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팀 '루에 트리오'(Ruhe Trio)의 바이올린·피아노·첼로 3중주 공연도 예정됐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국내외 많은 청소년·학생이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두고 시간과 열정을 쏟아 작품을 만들어 줘 고맙다"며 "청소년·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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