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 지난해의 3배로 '껑충'

편집부 / 2015-08-11 10:19:36
메르스 발생한 6월에도 60억 매출…전달 대비 200%↑

경기도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 지난해의 3배로 '껑충'

메르스 발생한 6월에도 60억 매출…전달 대비 200%↑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내 로컬푸드(Local Food) 직매장의 매출이 지난해의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모두 16개. 지난달 말 기준 이들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액은 총 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억원)의 2.8배에 달했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한 6월에도 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달(20억원)의 3배에 이르는 등 메르스 사태로 심각한 매출타격을 입은 다른 유통업체들과 대조적이었다.

이처럼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직매장 확대와 도의 지원 덕분이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8개였던 로컬푸드 직매장을 올해 16개로 늘렸다.

또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 참가 농가에 계절에 상관없이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12억6천만원을 투입, 비닐하우스 210개 동과 이동형 저온저장 105개 동을 지원했다.

로컬푸드 직매장 납품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시기 조절, 품목선정, 품질관리, 가격결정방법 등에 대한 전문컨설팅도 해줬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하게 한 것도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한몫했다.

문제열 경기도 유통정책팀장은 "메르스 발생 기간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증가한 것은 안전하고 신선하며, 가격까지 저렴한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장점이 소비자에게 통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의 매출액이 목표한 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내년부터 직매장, 레스토랑, 카페, 농업인 가공센터, 텃밭, 체험장, 교육관, 영화관 등 로컬푸드 관련시설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형태의 '로컬푸드 몰(Mall)'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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