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열대야에 마트서 피서와 쇼핑…야간 매출 급증

편집부 / 2015-08-11 08:58:48
이마트 분석


찜통 열대야에 마트서 피서와 쇼핑…야간 매출 급증

이마트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무더위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실제로 마트의 야간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전체 고객 가운데 오후 8시 이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비중은 30.2%로 지난해 같은 기간(27.1%)보다 3.1%P 늘었다. 지난달 1~9일(26.4%)과 비교해도 3.8%P 많은 수준이다.

야간 방문객이 늘면서 오후 8시 이후 발생한 매출 비중도 하루 전체의 30%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27.9%)과 한달 전(27%)보다 2∼3%P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꼬치, 치킨, 순대, 김밥 등 야식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3%나 뛰었다.

이마트는 8월 들어 야간 매출과 방문객 수가 급증한 이유로 '열대야 현상'을 꼽았다. 냉방이 잘 되는 마트에서 피서와 쇼핑을 동시에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밤인데도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은 이달 들어 5일이나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열대야가 이틀 뿐이었다.

이마트는 야간 쇼핑족을 겨냥해 매콤한 맛의 핫크리스피치킨을 1만2천900원(1마리), 바삭한 시크릿치킨을 7천980원(1마리)에 판매 중이다. 국내산 야채를 사용한 순대는 100g에 1천80원, 즉석족발은 100g당 3천580원에 선보인다.

26일까지 아사히, 하이네켄, 호가든 등 20여종의 수입맥주를 4개 구매하면 9천800원으로 할인해주는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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