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서 지난 주말 난민 1천여명 구조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지난 주말 지중해를 건너려던 난민 1천명 이상이 구조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9일 정원보다 많이 태워 전복 위기를 맞을뻔한 난민선을 비롯하여 위험한 상황에 놓인 여러 난민선을 유럽연합(EU) 구조작전에 참여한 크로아티아 군함 등과 함께 구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온라인 매체인 더 로컬은 전했다.
어린이 48명과 여성 108명을 포함한 671명의 난민이 다섯 차례의 작전을 통해 구조됐으며, 앞서 8일에도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선박이 400명 이상의 난민을 구조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2만 4천 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통해 유럽에 도착했으며 이 중 9만 8천 명이 이탈리아, 12만 4천 명이 그리스로 향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2천100명 이상이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숨졌으며 지난주 리비아 인근에서 전복된 어선에 탔던 난민 200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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