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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 입구 모습(AFP=연합뉴스) |
아프간 카불 공항 입구서 탈레반 자폭 테러…5명 사망(종합)
탈레반 "외국군 차량 겨냥했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입구에서 10일 탈레반의 차량 자폭 테러가 벌어져 최소한 5명이 숨졌다.
카불 경찰 관계자는 "카불 국제공항 제1검문소 앞에서 자살 폭탄 차량이 폭발했으며 5명이 숨지고 어린이 등 16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폭발 직후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했으며 외국군 차량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성명을 냈다.
현지 TV는 공항 부근에서 짙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당국이 구급차로 희생자를 옮기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탈레반은 최근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새 지도자로 취임하면서 연일 테러를 벌이고 있다.
탈레반은 지난 7일 하루에만 카불 경찰학교와 나토군 기지 등 3곳에서 잇달아 자폭테러를 벌여 경찰 등 51명을 살해했다.
탈레반은 8일에도 북부 쿤두즈 주에서 자폭테러로 반(反) 탈레반 활동을 하는 민병대원과 주민 등 29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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