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로 생명구한 초등생에 교육장관 표창 추진

편집부 / 2015-08-09 05:50:00

심폐소생술로 생명구한 초등생에 교육장관 표창 추진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초등학생들이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안전교육을 현장에서 모범적 활용한 학생들에게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교육부가 지난 4일부터 표창 후보자로 공개검증을 하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은 모두 5명이다.

이들 중에는 심폐소생술로 응급환자의 목숨을 구한 이수빈(10.서울수명초)양과 방서현(12.서울잠현초)양이 포함돼 있다.

이 양은 올해 4월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에게 소방서 체험장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의식을 찾도록 했다.

이 사례는 우리 사회에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며 이 양은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방 양은 지난 6월 집에서 자다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아버지를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침착하게 실시해 구조했다.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다가 쓰러진 급우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종모(송도고)군과 학교 화장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즉시 선생님에게 알린 이민혁·홍기표(수원상촌중)군 등 3명도 교육부장관 표창 후보자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공개검증과 공적심사를 거쳐 표창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안전교육의 현장활용 모범학생들에게 장관 표창을 추진하기는 처음으로 모범사례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작년 세월호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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