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표단 11일 충북 방문…공동의학연구소 설립 '속도'

편집부 / 2015-08-09 09:15:12

이란 대표단 11일 충북 방문…공동의학연구소 설립 '속도'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오송에 '이란 전통의학 공동의학연구소'를 설립하기 위한 이란과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란과 서방의 핵 협상이 지난달 극적 타결되면서 지지부진하던 공동의학연구소 설립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란 측 대표단이 오는 11일 충북을 방문한다. 단장은 전 복지부 차관인 호세인 아야티 이란 투바전통의학기업 대표다.

이 대표단은 12일 이시종 지사도 면담한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들과 공동의학연구소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내에 SPC를 설립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투바전통의학기업은 향후 10년간 20억 달러를 오송에 투자할 계획이다.

당초 SPC 설립에 필요한 200만 달러를 지난 5월 말까지 입금하기로 했으나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서 입금이 성사되지 않았다.

다행히 지난달 14일 이란의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공동의학연구소 설립이 가능해졌다.

공동의학연구소는 오송 신약개발지원센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란 측을 대리하는 이봉희 시그마알드리치·가천대학교 공동재생의학연구소장이 조만간 입주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보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SPC 등록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란 측과 긴밀히 협의해 연구소 설립·운영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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